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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아들 “성추행은 장난” 해명… 누리꾼 분노
[헤럴드경제]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부대에서의 후임병 가혹행위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성추행은 장난으로 했다”고 해명해 비난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남 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업무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임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후임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남경필 아들은 조사 과정에서 폭행 혐의는 인정했으나 “성추행은 장난으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 일병의 사망 사건으로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같은 부적절한 해명에 네티즌들은 더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아들. 그 성추행이 장난으로 했으니 문제지.”, “남경필 아들, 성추행이란 개념을 모르나?”, “남경필 아들, 아직도 정신못차렸네. 장난이라니... ” , “누구의 아들이건 한 개인에게로 원인을 몰아가는 듯 해 마음이 불편하다”, “선거 전에 발표하고 사과를 했다면 남경필이 지금의 경기도지사 자리에 있었을까?”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잘못이다”며 “아들은 법으로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사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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