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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에 생선구이 1번이상 먹으면 기억력 향상 ”
美 피츠버그대학교 의대 연구진
일주일마다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두뇌 건강을 증진시켜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는 미국예방의학저널(AJPM)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생선을 섭취하면 기억력을 관장하는 대뇌 회색질(피질)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대 연구진들은 실험에 참가한 26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뇌 사진과 매일 기록한 식단을 살펴본 결과, 일주일에 최소 1번 구운 생선 요리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뇌피질의 부피가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다만 생선을 튀기거나 회로 먹는 경우는 이번 실험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제임스 베커 정신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구운 생선을 먹는 사람들은 기억이나 인식과 관련된 대뇌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이 대뇌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베커 교수는 “오메가-3과 대뇌(부피) 변화 사이에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두뇌 건강에 생활습관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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