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결렬되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재개됐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1700여 명에 이르며 부상자 수도 8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레스타인 가자당국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남부 라파지역을 70차례 공격해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5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총 1650여 명이며 이스라엘은 군인 63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다.

당초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일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으나 하마스가 휴전발효 직후 이스라엘 병사 2명이 땅굴을 수색 중이었다며 죽이고, 병사 1명을 납치했다며 휴전 2시간만에 공격을 재개했다. 양측은 휴전협정 발효 이틀 후 이집트에서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국제사회는 휴전을 깬 하마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휴전협정을 비판하며 이스라엘 병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장도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납치한 병사를 조건없이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추가 협상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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