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댄싱9’ 파이널 리그, 블루아이가 먼저 웃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Mnet ‘댄싱 9’ 시즌 2 대망의 파이널리그 1차전에서 블루아이가 승리를 거두며 시즌 우승컵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블루아이는 파이널리그 1차전 사전미션에서 소중한 3점의 가산점을 얻은 데 이어 총 5라운드로 펼쳐진 대결에서도 4차례나 레드윙즈에 앞서며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시즌 2에 들어서며 전략마스터 김수로, 스트리트와 K-POP의 박재범 마스터를 영입하고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던 블루아이의 대반격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박재범, 하휘동 마스터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스트리트 댄스 단체안무 무대도 블루아이가 더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챙기는 등 시즌 1 패배를 설욕할 기틀을 닦았다. 반면, 레드윙즈는 블루아이에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았지만 심사위원 평가에 의한 누적점수에서 조금씩 벌어진 차이를 메우지 못했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두 팀의 대결에서 블루아이가 한 발짝 앞서나가며 다가올 2차전 승부의 향방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1라운드는 댄스스포츠 여신들과 매력적인 남성 댄서의 조합이었다. 레드윙즈는 투혼의 스트리트 댄서 손병현과 강렬한 눈빛의 소유자인 안혜상이 커플로 나섰고, 블루아이는 마성의 매력을 뿜어내는 현대무용수 안남근과 이국적인 매력의 라틴여신 이지은이 호흡을 맞췄다. 레드윙즈는 마술사와 여인 콘셉트로 화려한 춤을 선보였고, 블루아이는 취중고백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라운드 클래식 장르의 대결은 격정의 레드윙즈와 감정을 절제한 블루아이의 상반된 느낌이 격돌했다. 레드윙즈는 그 동안 선이 아름다운 감성연기로 주목 받았던 이윤희의 파격적인 섹시미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무대였고, 블루아이는 몽환적인 매력의 현대무용수 임샛별이 발레리노 윤전일과 함께 섬세한 감정선을 살려내며 심사위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3라운드에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스트리트 댄스를 서커스 콘셉트로 풀어낸 레드윙즈는 비보이 신규상, 락킹의 이유민, 댄싱머신 박정은이 다채로운 춤을 선보였다. 블루아이는 비보이 박인수와 크럼핑의 김태현, 왁킹의 최남미가 모자를 활용한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양팀 모두 세계적 수준의 스트리트 댄서들의 조합으로, 스트리트 장르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정상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양팀 에이스 대결로 주목받은 4라운드에서는 현대무용의 진수를 보여준 레드윙즈의 최수진과 윤나라, 현대무용과 비보잉을 결합시킨 블루아이의 김설진과 김기수가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파이널리그 무대다운 완성도와 창의성을 뽐냈다. 최수진과 윤나라의 깊이 있는 감정연기, 괴짜 박사로 변신한 김설진과 댄싱로봇 김기수의 독특한 무대 모두 이날 가장 인상 깊은 무대로 회자되고 있다.

파이널리그 1차전의 백미는 스트리트 단체안무로 꾸며진 5라운드였다. 힘과 열정, 섹시미와 승리를 향한 투지 등 댄서들의 매력이 종합 선물세트처럼 담겨 있는 무대였다. 스트리트 마스터로서 양팀 무대를 이끈 하휘동과 박재범은 각각 눈물과 환호로 팀원들의 완벽한 무대에 경의를 표했다.

총 18명은 합숙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파 댄서들이 선발되었기에 무대마다 수준급의 테크닉과 멋진 안무가 쏟아졌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