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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해군기지 중단하라” 강정생명평화대행진단 행진 완주
[헤럴드경제] 지난달 29일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제주도청을 출발한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단’ 200여명이 1일 서귀포시강정마을에 도착해 도보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진단은 이날 오후 5시 강정마을 게이트볼장에 모여 4일간의 도보 행진을 담은영상을 상영하고, 제주로 이주한 가수 겸 작곡가 윤영배의 공연 등을 즐기며 완주를 서로 격려했다.

올해로 세 번째 대행진에 참가했다는 김정도(31)씨는 “다양한 사람이 함께 평화를 위해 행진을 하는 것을 보며 같이 걸었다는 게 매우 뿌듯하고 이런 노력이 강정마을에 평화를 가져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에서 온 최종배(78)씨는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많이 진척됐다지만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건설 공사를 저지하는 데 계속 힘을 모아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행진단은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으로 날씨가 나빠진 탓에 미국 독립영화 감독리지스 트렘블레이의 다큐멘터리 ‘제주의 영혼들’(The Ghosts of Jeju) 상영 등의 계획을 취소하고 행사를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했다.

2일에도 강정마을 평화 기원 미사를 비롯해 인간띠 잇기, 리본 달기, 방사탑 쌓기, 제주해군기지 저지를 위한 범국민문화제 등을 열 예정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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