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극찬을 받았다.
4회 방송분에서 장재열(조인성 분)의 팬을 자청했던 한강우(도경수 분)가 실존인물이 아닌 장재열의 환상 속 인물임이 밝혀졌다. 항상 그의 곁을 따라다니며 소설을 꼭 읽어 달라 외쳤던 친구가 재열이 만들어낸 또 다른 자아라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
특히, 조인성은 극중 한강우와 함께 이야기 하던 장재열이 혼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는 모습을 더욱 안타깝게 그려냈으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고 드라마에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캐릭터의 아픔이 가슴 속까지 전해지고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는다는 뜨거운 호평을 남겼다.
이외에도 재열이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는 강우가 안타까워 따뜻하게 안아주는 장면에서 조인성은 눈물을 흘리지만 울지 않으려 애쓰는 애틋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조인성 연기 대박, 감독님 연출 대박!”,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엔딩은 조인성 웃는 모습이 다 했잖아요. 슬퍼요”, “혼자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이 이렇게 슬플 줄이야..”, “우리집 완전 초토화 됐음. 단체로 멘붕”, “완전 반전 엔딩.”등 마지막 엔딩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선입견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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