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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크엔드] 서른 셋 싱글남…이마 드러내되 양 옆은 덮어라
총체적 난국 스타일 테러리스트…서른 셋 싱글남
▶면접에서 성공하는 헤어 스타일링=“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스무개나 되요. 친구들은 저를 거북이같다고 하지만 이래뵈도 꽤 스마트한 남자랍니다.”

‘거북이’ 정씨는 글 쓰고 노래하는 서른 셋 서울사는 싱글남이다. 책도 내고 음반도 낸 감수성 넘치는 프로 작가이자 뮤지션이지만 외모로만 봐서는 ‘30대 송창식’을 떠올리게 한다. 입사 때에도 정장 대신 셔츠 하나 입고 면접을 치렀다는 거북이씨. 영국으로 출장을 갔을 때는 개량 한복을 입고 돌아다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스타일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거북이씨도 난생 처음 메이크오버에 도전했다. 프랜차이즈 헤어숍 ‘B클럽’의 단골 고객이었던 거북이씨는 헤어스타일 변신만으로 대기업 면접시, 혹은 비즈니스에서 지적이고도 건강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겠다고 나섰다.

전문가가 진단한 그의 헤어스타일의 가장 큰 문제는 전체적으로 모발은 가는 데 가로로 뻗치는 옆머리다. 탈모도 살짝 진행되고 있었다. 


일단 투블럭 컷 느낌으로 옆머리를 짧게 자른 후 옆으로 솟구치는 머리카락을 누르기 위해 ‘다운 펌’을 하기로 했다.

특히 취업 면접을 보거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날 경우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이마를 드러낸다는 것은 자신감의 상징.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얼굴 중앙 부분의 앞머리는 뒤로 넘기는 것이 좋다. 거북이씨의 경우 이마가 발달해 앞머리를 전부 드러내면 얼굴이 더 커보일 수 있다. 따라서 앞머리는 넘기 돼 이마 양옆은 살짝 가리는 방식으로 헤어왁스 등을 이용해 스타일링하면 된다.

모발이 뻗치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샴푸 후 말릴 때 앞머리를 잡고 뒤로 넘기면서 말리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이때 가르마가 너무 확실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 팁>

남성들도 비비크림은 꼭 챙기자. 소량으로 얼굴 전체에 펴 바르면 된다. 눈썹은 섀도 브러시로 빈 부분을 살짝 채우기만 해도 인상이 달라보인다. 너무 번들거리는 립글로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사진=윤병찬ㆍ이상섭 기자/bo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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