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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2분기 분당 공실률 하락한 이유는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주요 지역 오피스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고, 서울 강남권 입주 기업들 상당수가 높은 임대료 대안을 찾아 판교신도시, 상암DMC 등으로 이주중인 가운데 분당 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떨어지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1일 부동산 투자 자문업체 메이트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전체 공실률은 2분기 들어 전 분기 대비 0.4% 올라 6.5%를 기록했지만, 분당 지역 공실률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분당 지역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4% 떨어진 5.9%를 기록했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분당 오피스 시장은 신규 임차인 유치가 어려운 가운데 과거 분당 오피스 공실률 상승을 주도했던 서현 일대 공실률이 줄어들면서 2분기 연속 공실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서현 지역 공실률이 하락한 것은 건물주들이 임차인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3달 이상 월임대료를 받지 않는 등 공격적인 임대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분당 지역 보증금과 월임대료 역시 2분기 들어 각각 0.2%씩 하락했다.

분당 지역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관리비는 지난 2013년 1분기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이번 분기 들어서는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관계자는 “서현 중심으로 공실률은 줄었으나 임대료는 낮아지는 양상”이라며 “서현 외 대부분의 지역 공실률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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