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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브로드밴드, 2Q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고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브로드밴드가 6559억원의 매출과 118억원의 영업이익을 골자로 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가늘었지만 이익은 크게 줄었다.

SK브로드밴드는 1일 IPTV 가입자 기반 확대와 기업사업(B2B)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55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성장사업 투자 강화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영업비용 증가로 각각 118억 원과 8억 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분기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1%와 74%가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자체 유통역량을 확대하고 고해지율을 낮춘 결과 4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순수 SK브로드밴드 가입자는 감소했지만, SK텔레콤을 통한 유치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초고속인터넷과 맞물린 IPTV 사업의 매출 증가도 SK텔레콤과 협업의 성공으로 평가받았다. IPTV는 지난해 2분기 대비 43% 증가한 11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입자 기반 확대와 이에 따른 부가수익 증가 덕분이다. 2분기에만 B tv 가입자가 15만9000 명 늘었고, 모바일IPTV인 B tv 모바일도 8월 초 누적 200만 가입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기업사업에서는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는 물론 캐리어이더넷과 CDN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금융, 방송 부문 등의 대형, 우량 고객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28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 사업전략과 관련해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한 통합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출시 예정인 UHD 셋톱박스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UHD 확산을 둘러싼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하반기에도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가입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통신미디어 시장에서 테크(Tech)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로 마켓 이니셔티브(Market Initiative)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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