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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사망했어도 재산 동결 가능하다” 검찰 관련작업 계속

[헤럴드경제]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 해운 회장)의 사망과 관계없이 자녀 등 상속자들을 통해 재산 동결 작업을 계속할 방침을 내비쳤다.

31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3 “유 씨가 사망했지만 장남 대균(44) 씨와 차남 혁기(42) 씨 등이 유 씨 재산을 상속받으면 이들로부터도 추가 추징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그동안 4차례에 걸쳐 기소 전 추징보전해 놓은 유 씨 일가의 재산은 1054억원에 이른다.

이 중 유 씨 명의의 예금 17억4000만원과 유 씨의 차명재산 628억9000만원 등 60%가량이 기소 대상자인 유 씨가 사망함에 따라 ‘재산동결’ 효력이 사라지게 됐다. 추징보전은 형사상 책임을 묻기 전 피의자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이기 때문.

그러나 검찰은 유 씨의 재산을 대균 씨와 혁기 씨 등 자녀들이 상속받을 가능성이 커 추가 추징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 씨의 숨은 재산을 많이 찾는 게 중요하다”며 “어차피 유 씨가 살아있더라도 재산 부분을 유 씨의 진술을 통해 확인하는 게 아니라 계좌나 주변인 진술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기에 사망과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유 씨 자녀들이 상속을 포기하면 친척에게까지 재산이 넘어가게 된다”면서도 “추징보전과 민사소송을 병행하기 때문에 재산만 동결해 놓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 씨 일가의 재산 중에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명의의 차명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책임재산 확보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la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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