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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교보다 진정성... 지친 현대인에 희망의 별이 되고 싶다”
헤럴드경제-CBSi ‘감동명강사 양성과정’ 교수진 인터뷰
‘이 시대 감동명강사를 만나다’ 비전택시대학 정태성 교수

바야흐로 강연의 시대다. 스마트폰 등의 보급으로 책을 읽지 않는 문화가 퍼져 나가면서 강연을 통해 정보와 감동을 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TED’가 일으킨 돌풍이 거셌고 우리나라에도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강연100℃’가 그렇다. 

헤럴드경제와 CBSi가 공동으로 마련한 ‘감동명강사양성과정’이 오는 10월 개강한다. 이 과정은 점증하고 있는 강연시장에서 차별화한 커리큘럼과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수료자들에게 방송 등 다양한 강연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이다. 

비전택시대학 정태성 교수는 '한국의 난쟁이 피터, 삶에서 피와 땀이 뚝뚝 떨어지는 동기부여가'라고 불린다. 좌절과 죽음의 문턱을 딛고 일어나 현직 택시기사로서 삼성의 임직원들에게 ‘삼성의 직업관’을 강연하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정태성 교수는 감동명강사 양성과정에 흔쾌히 교수진으로 참여했다. 감동이 있는 강연과 열정적인 교수법을 전수하겠다는 그를 만났다.  

평소에도 많은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당신에게 강연의 의미는 무엇인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강연은 그 ‘말 한마디’보다 근수가 다르다. 강연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생명까지도 구할 수 있기에 강사의 사명감과 책임감은 막중하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래서 나에게 강연은 목숨이다. 구체적으로 용기와 희망, 감동을 주어 실천적인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명강사가 되기까지 당신만의 특별한 노력이 있었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과 최고가 되려고 했다. 그 일상이 강연의 콘텐츠가 되었다. 어떤 일을 하던지 그 분야의 전문가 또는 최고가 된다면 강연 또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혀가 짧고 틀니를 해서 발음이 좋지 못한 것과 대중 앞에 선다는 공포심을 떨치기 위해서 서울역이나 전철 안에서 자주 5분 스피치를 하기도 했다.
 
강사의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좁은 땅에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한 것은 교육의 힘이 크다. 그중에서도 가정교육과 학교교육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회교육 즉 강연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강사는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연단에 선 강사의 화려함이나 강사료보다 막중한 강사의 책임감을 감당할 강사철학으로 강단에 서주길 바란다.
 
감동을 주는 명강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과 소양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진.정.성.
 
강연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강연이 끝났다. 한 남성이 나에게 걸어왔다. 그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나는 그 눈물의 의미를 알았다. 나는 남자와 껴안고 같이 펑펑 울었다.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다.
“나도 강사님처럼 인생을 포기하려다 자살을 하려다가 우연하게 강연을 듣게 되었다. 나도 이제 용기를 얻어 다시 한 번 새 인생에 도전해보겠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다.

그리고 택시기사 신분으로 올해부터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신입,경력직원을 대상으로 ‘삼성인의 직업관’을 주제로 고정적으로 매월 강연을 하고 있다. 강사와 청중의 이색적이고도 상징적인 만남이다.
 
명강연가로서 당신이 도달하고 싶은 최고치가 있다면?
강사 한 사람의 강연은 타인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내 강연 콘텐츠는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한 체험담이고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미 최고라고 자부한다. 단지 내가 더 감동하는 강연을 하고 싶을 뿐이다.
 
감동명강사 양성과정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교수진으로 참여한 소감은?
그냥 ‘명강사’가 아닌 ‘감동명강사과정’이다. 지식과 정보의 제공이 아닌, 청중을 감동시켜 실천적 행동을 자발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그런 강사과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르게 된 노하우를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다. 물론 노하우가 있다. 이미 강사이고 앞으로 강사가 되려는 분들이 청중이기에 더욱 긴장되고 더욱 영광스런 자리이다.

택시기사로서 생계를 꾸리며, 비전택시대학을 설립하고 강연료는 기부 또는 비전택시대학 운영에 모두 사용하고 있다. 쉽지 않은 남은 일인데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 있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기 까지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이 있었다. 사업실패와 딸의 죽음은 나에게 어떤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준 사건이기도 하다.
내가 이 세상에 없는 먼 미래에 내 아들의 어린 손자가, “저기 멋진 비전택시대학 건물 있잖아.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택시운전하며 동대문에 세운 작고 누추한 것으로 시작되었대” 라는 말을 하늘에서 듣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그리고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그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것에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누군가의 별이 되고 싶다. 희망의 별이.’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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