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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ㆍ30 재보선-2題> 2개월 만에 뒤바뀐 충청권 표심…‘시계추’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이번 재보선에서 눈에 띄는 현상 가운데 하나는 충청권 3개 선거구를 새누리당이 모두 휩쓸었다는 점이다. 지난 6ㆍ4 지방선거만 하더라도 3개 광역단체장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인물이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2개월 만에 너무도 다른 표심이 나타난 것이다.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들은 “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은 ‘시계추’와 같다”고 이야기 한다. 각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움직여 왔는데,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충남지사를 지내기도 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충청권은 그때 상황에 따라 정당성 있는 곳에 손을 들어준다”며, “세월호특별법 등을 과도하게 활용한 야당 대신 민생 경제를 이야기한 여당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시계추 같은 충청권의 표심은 과거 각종 선거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단 3석만 여당에게 허용했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25개 선거구 중에 12곳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어 18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56%의 지지를 이 지역에서 받기도 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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