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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0재보선>서울로 출근하는 경기 대부분 투표율 저조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7ㆍ30재보선 경기지역 선거구 5곳 중 4곳의 투표율이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대부분 지역이 서울 등 경기 밖으로 출근하는 하루 인구가 1만 명을 넘길 정도여서 이들의 투표참여가 저조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투표를 마친 시점 경기권 투표율은 수원을(권선) 27.2%, 수원병(팔달) 30.8%, 수원정(영통) 31.1%, 평택을 29.8%, 김포 35.8%로 김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4곳 모두 15곳 전체 평균 32.9%를 밑돌았다.

이들 지역에는 아침 일찍 서울 등 지역으로 출근해 저녁 늦게 돌아오는 출근족들이 적지 않게 거주해 평일인 이날 투표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거 막판까지 야권 캠프의 공통된 우려 사항이기도 했다. 


실제 경기도교통DB(데이터베이스)센터의 기종점통행특성 통계검색을 통해 분석한 결과 가장 최근 시점인 2011년말 기준 이들 5개 지역에서 서울, 인천, 수도권 밖으로 출근하는 하루 평균 인구는 총 8만1491명으로 집계됐다. 기종점통행특성은 경기권 특정 기점에서 수도권 안팎 특정 종점까지 출근, 업무, 쇼핑 등 각 목적별로 하루 동안 발생하는 통행 규모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김포가 3만4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 전체 선거인(25만2605명)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팔달 1만4104명, 영통 1만6473명, 권선 1만2621명, 평택 7879명 순이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지난 29일 출근시간 영통에서 고속도로로 빠지는 초입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고, 선거 당일 아침에도 김포에서 시민들에게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투표날 김 대표의 최종 메시지는 “투표해야 대한민국이 변합니다”였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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