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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경기 1점대 방어율 ‘커Show’
올시즌 괴물 류현진은 흠 잡을 게 없다. 내셔널리그 다승 2위(12승)의 4선발이라니. 연봉도 총액 기준 평균 600만 달러 수준으로, 활약상에 비하면 헐값에 가깝다. 굳이 트집을 잡자면 3.44로 다소 높은 방어율이다. 공교롭게도 팀내 1,2선발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승수는 같으면서 여기서 적잖은 차이가 나긴 한다.

그레인키는 6패로 류현진보다 패전이 한 차례 더 있지만 방어율은 2.74로 확실히 더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커쇼는 이보다 더 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16경기 밖에 뛰지 않았는데도 12승을 쌓았다. 패전은 2차례에 불과한 데다 방어율은 1점대인 1.76이다. 아예 넘볼 수 없는 지경이다.

커쇼는 6월 시작 후 10경기에서 9승 0.94의 방어율로 갈수록 상승세다. 2011년 시즌 일부를 포함해 2012년, 2013년,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온 최근 101번의 선발 등판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무려 1.98이다. 국내에서는 본 적도 없는 믿기 힘든 기록이다.

류현진은 최근 그에게 배웠다는 ‘고속 슬라이더’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만약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방어율 낮추는 요령도 전수 받을 수는 없을까.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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