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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영계획> 현대모비스,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투자로 글로벌 車부품 시장 경쟁 돌파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최대이자 세계 6위의 글로벌 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을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극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선진 완성차메이커에 자동차 핵심부품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GM에 주차브레이크, BMW와 폴크스바겐에 램프, 메르세데스 벤츠에는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 오디오를 납품하며 점차 적용 차종과 공급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업체의 수주를 확대한 배경에는 제품경쟁력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능통합형 모듈 생산능력과 각종 핵심 부품의 개발 및 생산능력에 대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기존의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차선유지ㆍ자동주차ㆍ충돌회피ㆍ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요구가 높아짐에따라 기존의 수동적 안전에서 발전된 능동형 안전장치 및 첨단운전자지원(Driving Assist System)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적응형 순항 제어장치(SCC)▷차선이탈방지 및 제어 장치(LDWS & LKAS)▷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액티브 시트벨트(ASB) 등의 안전편의 기술을 개발 및 양산중이다.

특히 환경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파무향실. 전파무향실은 전파가 반사되지 않도록 내부에 흡수체를 부착해 전파기기의 특성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실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의 경쟁력을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사업 및 핵심부품 거점 전략에 발맞춘 현지 연구개발(R&D) 체계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

현재 유럽,중국,북미,인도 등에 운영 중인 현지 R&D센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된 현지 적합형 전략제품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구조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현재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 완성차 메이커 수출 비중도 오는 2020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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