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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영계획> 에쓰오일, “석유 고도화ㆍ석화 투자확대로 성장기반 다진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 에쓰오일(S-OIL)은 올 하반기 가장 수익성 있는 종합에너지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석유 고도화와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핵심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lefin Downstream Comple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잔사유 고도화시설은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값싼 중유를 원료로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 프로필렌으로 전환하는 시설로,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현재 12% 수준의 중유 제품 비중을 4%대로 낮출 예정이다.

또 생산한 프로필렌을 다시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의 원료로 투입해 폴리 프로필렌(PP), 프로필렌 옥사이드(PO) 등 건축ㆍ생활소재 산업의 기초원료로 생산함으로써 수익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현재 8%대에 불과한 에쓰오일의 올레핀 제품 비중은 37%대로 높아지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연구ㆍ개발(R&D)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석유화학기술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 2월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계약을 체결, 석유화학기술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에쓰오일은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소재 관련 기술 연구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은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는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상해, 암스테르담 등 해외 거점을 통해 다양한 해외 고객과의 차별화된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윤활유 사업부문에서도 에쓰오일은 지난달 말 새로운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S-OIL) 7’을 출시하고 6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선언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그동안 전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에쓰오일의 높은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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