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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회정 자수…경찰 총괄 TF 내일 해체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수배를 받던 양회정(55) 씨가 자수함에 따라 인천지방경찰청에 차려진 ‘경찰 총괄 TF’도 30일 활동을 종료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양 씨의 자수를 끝으로 검찰이 경찰에 검거 공조를 요청한 모든 수배자들이 자수하거나 검거됐다”며 “잔무 처리와 검찰 공조 업무 인계를 마친 뒤 내일(30일) TF 활동을 종료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은 검찰에서 수배한 유 전 회장 부자의 신병확보가 장기화되는 등 난항을 겪자 지난달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총괄 TF를 편성ㆍ확대 운영했다.
총괄 TF는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팀장, 인천청 수사과장 등을 부팀장으로 삼아 총 60명 규모로 구성됐다.
경찰은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와 속칭 ‘신엄마’의 딸 박수경(34ㆍ여) 씨를 검거하는 등 세월호 관련 수배자 40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경찰은 총괄 TF 활동 종료와 별개로 유 전 회장의 변사 사건을 계속 수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 순천경찰서에 설치된 유병언 변사 수사본부는 관련자 수사 및 시체 발견장소 주변 정밀수색 등을 통해 유 전 회장의 행적을 확인하고, 유류물 정밀 감정의뢰를 비롯, 관련자 진술 등을 재검토해 유 전 회장의 사인을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록 총괄 TF 활동은 중단되지만 인천지검의 세월호 후속 수사와 유 전 회장 변사 사건 수사가 남아 있어 인천청이 검ㆍ경간 공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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