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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준 방통위원장 “보조금 경쟁에 쓰는 돈,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통신 3사의 보다 적극적인 요금, 품질 경쟁을 주문했다. 또 10월 단말기 유통법 시행을 앞두고 정한 보조금 상한선과 관련,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바람직한 것은 보조금 경쟁이 아니라 요금, 서비스, 품질 경쟁”이라며 “보조금 경쟁에 쓰인 돈을 돌려서 소비자에게 썼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10월 보다 강력한 휴대폰 보조금 규제를 골자로 한 단말기 유통법 시행을 앞두고, 향후 통신 3사의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현 시장 구도에 대해서는 “통신사들의 요금제가 비슷하다”며 “품질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어디선가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이동하고 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최고 35만원으로 정한 새 휴대폰 보조금 상한선과 관련 “통신사와 제조사별로 입장이 다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한은 무조건 높게 가야했다”며 “하지만 방통위는 여기에 출고가, 요금 등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했다”고 쉽지않은 결정이였음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어떤 결론을 내리던지 욕은 먹을 수 밖에 없는게 사회 현상”이라며 “그러나 이 부분은 (정부의) 숙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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