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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벨라토어122 코레시코프 시즌10 우승
[헤럴드POP=최우석 MMA 전문기자]토너먼트 중심의 북미 MMA 단체 벨라토어(Bellator) MMA의 올 여름 시즌의 두 번째 이벤트 겸 단체 설립자 비욘 레브니 대신 대표에 취임한 전 스트라이크 포스의 대표 스캇 코거의 진두 지휘하에 이뤄진 첫 번째 벨라토어 이벤트인 ‘Bellator MMA 122’가 한국시각으로 26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테메쿨라 현지시각으로 25일 개최되었습니다.

시즌 7 토너먼트 우승자로 몇 안되는 비(非) 삼보 파이터 안드레이 코레시코프는 중소단체 케이지 파이팅 익스트림의 무패의 챔프로 레슬링 베이스의 애덤 맥도나우와 격돌합니다. 코레시코프는 맥도나우의 테이크 다운을 거의 내주지 않는 완벽한 태클 방어에 2라운드 맥도나우의 안면을 가격, 굴러가게 만든 돌려차기 등, 킥을 중심으로한 타격으로 경기 내내 맥도나우를 압박합니다. 이같은 우세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시즌 10 우승과 대권 재도전의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4강으로 시작했던 지난 시즌의 미들급 결승에서는 시즌 8 동체급 파이널리스트인 ‘부동심’ 브렛 쿠퍼와 벨라토어에서만 4연승을 기록 중인 6전 무패의 브랜던 헐시의 경기로 마련됐습니다. 헐시는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성공, 사이드에서 자신의 한 쪽 팔을 레그 락을 잡고 있던 쿠퍼의 비어 있던 팔을 암 바로 캐치합니다. TK 클린치로 팔을 싸잡으며 버티던 쿠퍼에 결국 리버스 암 바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올해 여름 시즌 라이트급 헤비급 4강전에서는 헨조 그레이시의 장신의 제자 리암 맥기어리가 표도르의 초기 대전 상대인 베테랑 에지디우스 발라비시어스가 만났습니다. 맥기어리는 발라비시어스를 숏 어퍼컷에 이은 니킥과 각종 펀치 샤워로 스탠딩 TKO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다른 한 쪽의 경기에선 상대인 루이즈 펠리페 린즈가 타격 러쉬를 위해 체중을 실었던 무릎에 부상이 발생하는 ‘행운’을 얻은 아메리칸탑팀(ATT)의 캘리 앤더슨이 어부지리 승리를 챙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3개월 여 만에 복귀 전 겸 단체 데뷔 전에 나선 베테랑 필 버로니와 만난 UFC 시절 김동현의 대전 상대 카로 파리시안의 경기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파리시안은 두 차례의 카운터 라이트 훅과 잠시 후 이어진 숏 어퍼컷으로 버로니에게 데미지를 안깁니다. 이후 케이지에 몰린 버로니에게 왼팔을 뻗어 견제, 안면에 라이트를 히트시켜 주저 앉힙니다. 점점 터틀 포지션으로 변하가는 바로니를 따라가는 파운딩으로 몰아부쳐 단체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11전 중 9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메트 프렘블링과 격돌한 무패의 일본계 브라질리언 아우구스토 사카이의 경기는 역전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사카이는 첫 라운드 종료 직전 전 빰 클린치 니킥으로 프렘블링을 쓰러뜨려 놓고도 이후 상대의 펀치에 고전하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후 경기를 끌려가며 포인트에서 뒤진 사카이는 마지막 라운드 발끝을 잔뜩 세운 두 차례의 하이킥으로 프렘블링을 그로기로 만들고, 빰 클린치 니킥을 목에 집어넣은 뒤, 파운딩으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30번째 승리를 노리던 37전의 베테랑 파파이스 마르티네즈와 맞붙은 ATT 소속의 NCAA 레슬러 버바 젠킨스. 젠킨스는 타격전을 마다 않는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핀 포인트 스트레이트와 어퍼컷, 훅으로 기세를 잡은 후 사이드 쪽에서 비스듬히 백을 잡고 클린치를 합니다. 이후 클린치한 팔을 잡고 스탠딩에서 기무라 록 그립으로 활로를 뚫어보려던 마르티네즈를 발목걸이로 쓰러뜨린 후 파운딩을 연사를 퍼붓고 TKO승을 챙겼습니다.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있었던 1차전 후, 이라크 전 참전 용사 출신의 조 듀라테와 시즌 8 준우승자 사드 아와드 간의 3년여 만의 2차전이 성사됐습니다. 돌면서 기회를 엿보던 듀라테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기회를 잡고 덤벼들어 파운딩을 시작했으나 아와드가 즉시 회복 후 트라이앵글 초크 기립으로 반격합니다. 비어 있는 듀라테의 두부에 아와드의 엘보 세례가 이어지자 보다 못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가 선언됩니다. 아와드는 이로써 리벤지에 성공합니다.

전부 서브미션 한판승으로 된 파죽의 6연승을 기록 중이던 스테판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벨라토어 데뷔 전에 임한 7전 무패의 브라질리언 세르지오 히오스. 히오스는 마르티네즈의 레슬링과 그라운드에 밀려 첫 라운드를 내줘야 했으나, 2라운드 시작 직후 하이킥으로 시작한 타격 연사로 마르티네즈를 몰아칩니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태클을 걸어오던 마르티네즈의 미간을 프론트 카운터 킥으로 히트, 파운딩으로 마무리짓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메인이벤트 후 열린 마지막 경기에선 8전 연승 중의 잉글랜드 출신 린터 베셀이 개최지 테메쿨라의 홈 그라운더이자 명문 팀 퀘스트 소속으로 9개월 만에 단체 복귀 전에 나서는 스트라이크 포스 출신의 버질 즈웨커와 싸웠습니다. 베셀은 레프트 훅 카운터에 더블 렉 테이크 다운을 앗아낸 후 급히 일어서기 위해 비어있던 백까지 차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빠른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11경기: 린턴 베셀 > 버질 즈웨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02)
10경기: 안드레이 코레쉬코프 > 애덤 맥도나우 (판정 3-0) * 시즌 10 웰터급 결승
09경기: 브렛 쿠퍼 < 브랜던 헐시 (암 바 1R 2:09) * 시즌 10 미들급 결승
08경기: 리암 맥기어리 > 에지디우스 발라비시우스 (TKO 1R 1:20) * 2014년 섬머시즌 라이트헤비급 4강전
07경기: 필 바로니 < 카로 파리시안 (TKO 1R 2:45)
06경기: 메트 프렘블링 < 아우구스토 사카이 (TKO 3R 3:32)
05경기: 파파이스 마르티네즈 < 버바 젠킨스 (TKO 1R 4:10)
04경기: 켈리 앤더슨 > 펠리페 린스 (TKO 1R 1:40) * 2014년 섬머시즌 라이트헤비급 4강전/부상으로 인한 중지
03경기: 칼 아모수 < 페르난도 곤잘레스 (판정 0-3)
02경기: 조 듀라테 < 사드 아와드 (TKO 1R 1:18)
01경기: 스테판 마르티네즈 < 세르지오 히오스 (KO 2R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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