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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안전 문제로 리비아 주재 대사관 폐쇄
[헤럴드경제]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인근 국가인 튀니지로 철수시켰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리비아 무장단체 간의 충돌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폭력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을 당분간 리비아 밖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시설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대사관이 있는 지역이 격렬한 교전과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지점에서 너무 가까워 폐쇄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업무는 트리폴리의 치안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잠정 중단된다.

미국 정부는 또 리비아에 있는 미국 국민은 즉각 다른 나라로 떠나고 리비아 여행도 자제해 달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1년 2월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전투기를 동원해 무차별 공격을 할 때도 안전을 고려해 대사관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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