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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국에 꿈과 희망을 주러 코리안 특급이 간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41) 선수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EDCF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선수를 비롯해 이덕훈 수은 행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수은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EDCF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서 IMF 외환위기 당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박 선수는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LA다저스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무기로 연평균 15승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통산 124승을 이뤄냈다. 이는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이다.


이같은 야구 성공신화를 써낸 박찬호는 이제 EDCF를 통해 개도국에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와 경험 전수를 위해 전력 질주하게 된다. 박 선수는 이미 EDCF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학선 선수와 함께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이날 위촉장을 받은 후 “꿈을 향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이젠 개도국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개도국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EDCF 성과를 널리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도 “‘야구 국가대표’를 은퇴한 박찬호 선수가 제2의 인생 첫 장을 EDCF로 펼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이젠 선진국과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개발원조 국가대표’로 한국을 대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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