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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택시회사, 세월호 성금 3000만원 기탁
- 서울택시조합, 적십자특별회비 500만원 함께 전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법인택시 업계가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광원ㆍ사진 왼쪽ㆍ이하 사업조합)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제타룡ㆍ오른쪽)를 방문, 서울법인택시 사업자들이 모금한 세월호 관련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광원 조합 이사장과 김충식ㆍ김동완 부이사장, 오태옥 운영위원장, 홍승진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서재율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모은 성금 3000만원은 세월호 참사이후 조합이 2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금모금 활동을 벌여 모은 것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여기에 조합예산을 보태 조성한 것이다.

사업조합은 이날 세월호 성금전달에 이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명의로 적십자 특별회비 500만원을 납부했다. 이에 앞서 조합은 수년동안 몇차례에 걸쳐 적십자 특별회비 300~500만원을 낸 바 있으며 이는 모두 각 택시업체가 내는 적십자회비를 제외한 것이다.

아울러 이날 서울택시와 함께하는 ‘희망풍차 나눔택시’의 협약식 행사도 진행됐다. 희망풍차 나눔택시’는 법인택시 회사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적십자사에 정기후원하면, 적십자사는 지역의 취약계층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것으로 우리 주변의 홀몸어르신,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북한이주민에 의료와 주거 등을 지원해주는 기초생활보장 프로그램이다.


‘희망풍차 나눔택시’는 서울택시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오광원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한미산업운수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협약식을 갖고 일정금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한데 이어 조합 임원이 경영하는 업체도 일정금액을 내기로 서명했고 다른 택시업체들에게도 이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새로 기부를 약속한 조합 임원 경영업체는 OK택시(김충식 부이사장), 유창상운(김동완 부이사장), 명화운수(오태옥 운영위원장), 통운산업(홍승진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오 이사장은 “앞으로 택시업체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이웃과 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항상 함께 한다는 느낌을 들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 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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