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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W리스트] 어딜가도 맛집…전국 5대 음식 테마거리
그 거리에 가면 흔히 말하는 ‘멘붕’에 빠지게 된다. 맛집 중의 맛집이 수십 곳씩 떼로 모여 있으니, 이집을 갈지 저집을 갈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 고민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눈 딱 감고 어딜 들어가도 소문난 맛집이 분명하기 때문.

고맙게도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이런 행복한 거리를 5곳이나 알려줬다. 


▶신당동 떡볶이 거리-‘여고생’이던 엄마가 여고생 딸과 함께 찾는 곳

한국전쟁 이후 하나둘 생겨나 벌써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떡볶이 거리. 납작한 검정 프라이팬에 떡, 당면, 어묵, 야채가 붉게 하나로 어우러지면 맛있게 매운 그 맛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다.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밥은 선택아닌 필수.


▶강릉 초당두부 거리-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깊은 맛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헌의 부친인 초당 허엽이 이곳에 살며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어 ‘초당두부’가 됐다는 설이 있다. 빨갛고 매콤하게 끓이는 것이 아닌 간장 양념장을 넣어 먹는 순두부가 일품.


▶남원 추어탕 거리-더위에 지친 몸 원기회복에 딱!

섬진강의 청정 하천에서 자란 1급수 미꾸라지를 재료로 만들어 그 맛이 다른 지역의 추어탕에 비할 바가 아니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들깨, 잰피(초피)가루를 넣고 걸쭉하게 먹는 것이 미꾸라지를 통으로 끓이는 서울식과 차이점. 


▶대구 안지랑 곱창 거리-연탄불 위 곱창이 익어갈 때…

돼지 부산물을 재료로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곱창. 하지만 <동의보감>에서도 ‘정력과 기운을 돋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적혀있을 정도의 고단백 식품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의 한 잔 술안주로 사랑받는 대구의 명물.


▶부산 민락동 횟집 거리-바다의 맛을 보고 싶다면 “오이소”

500여개의 횟집이 빽빽이 들어선 이 곳은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다. 광안리해수욕장의 경치와 함께 1년 365일 언제든 신선한 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회의 메카’.

사진=한국관광공사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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