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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의 무인도 루와얄, 그 가상 공간에서의 레지던시 보고展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오는 27일까지 ‘루와얄 섬(Ile Royale) 레지던시 보고전’을 갖는다.

보통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갤러리나 미술관이라는 특정 공간에서 이뤄지는 반면, 이 전시는 프랑스에 위치한 무인도인 루와얄을 가상의 공간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실제 전시가 열리는 한국은 ‘습관과 회상’의 장소로써 작동하게 되는 셈이다.

각각의 작가들이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공유하고 세미나와 토론을 거친 후 그 결과물로써 도출된 레지던시 아카이브, 설치, 사진, 영상, 회화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정성원의 ‘무제’ [사진제공=문화공장오산]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강현욱, 박진우, 서동욱, 이수진, 이섬, 정승원, 조해영, 조현정, 한호, 함혜경 등 10명의 작가는 모두 프랑스에서 미술 교육을 받고 장기간 체류한 경험을 가진 30~40대의 젊은 작가들이다.

이들은 이 전시를 통해 문화적, 국가적 경계선을 넘어 타 문화와의 새로운 교류 방식을 제안한다.

전시의 기획자인 조영주씨는 “작가들이 외국에 체류하면서 문화 교류도 하지만 때로 고립되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작가와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고자 했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문의 (031)379-9933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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