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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은신했던 별장 등 3곳 압수수색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씨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순천 송치재 별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순천경찰서는 23일 오후 8시 30분께부터 유씨가 은신했던 순천시 서면 송치재휴게소 식당, ‘숲속의 추억’ 별장, 구원파 순천수련원인 야망수련원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2시간여에 걸친 수색에서 경찰은 지난 5월 25일 마지막으로 유씨가 머물렀던 별장 등에서 유씨의 흔적을 찾는 데 주력했다.

특히 경찰이 별장을 급습했을 당시 유씨가 숨은 것으로 밝혀진 별장 2층 통나무 벽 내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당시 유씨가 달아난 다음 검찰이 확인한 통나무 벽 안에서는 여행용 가방 2개가 발견됐고 가방 안에서 현금 8억3000만원과 미화 16만달러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당시 정밀한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통나무 벽 안의 공간에서 관련 자료가 더 있는지 등 유씨가 남겼을 흔적을 찾는 데 주력했다.

또 휴게소 식당과 구원파 수련원에서도 유씨 관련 유류품 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조사했다.

앞서 ‘유병언 변사사건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이날 오전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등 모두 18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송치재 인근 야망수련원부터 학구3거리 사이에서 유씨의 유류품 발견을 위한 정밀 수색을 벌였다.

amigo@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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