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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충돌사고 밤샘 복구, 태백선 운행 오전 7시부터 재개
[헤럴드경제]코레일이 강원도 태백선 문곡역~태백역 사이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23일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강릉역을 출발한 무궁화호가 8시50분 사고지점을 지나 12시43분 청량리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행에 앞서 코레일은 오전 7시20분 시운전을 통해 운행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사고로 부상 당한 승객과 승무원 111명은 인근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99명이 귀가하고 11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사고는 오후 5시53분께 태백선 문곡역~태백역 사이에서 승객 40명, 승무원 4명이 탑승한 제천발 서울행 관광열차와 승객 63명, 승무원 4명을 태운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1개의 선로에서 상행선과 하행선이 교차 운행하는 곳으로 한 열차만 지날 수 있는 단선 구간이다. 이날도 문곡역을 들어오던 무궁화호가 역 밖에서 운행을 잠시 멈추고 관광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지하기까지 기다린 뒤 역 내에서 다른 선로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교차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광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전진하면서 역 밖에 멈춰서 있던 무궁화호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관광열차 기관사가 신호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신호기가 오작동 했다는 추측이 나오지만 국토부는 신호기 오작동에 의한 사고 가능성은 다소 낮게 보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승객 1명(여·77세)이 사망하고 1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태백선 운행 재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백선 운행 재개, 밤새 고생하셨겠다”, “태백 열차 충돌, 재발 없길”, “태백 열차 충돌, 그래서 원인은 해결 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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