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은 2차원의 평면적 정보를 3차원의 입체설계로 전환, 건축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상태에서 설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들의 거주성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앞 건물에 가려 햇빛이 안 들어온다던가, 옆 건물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사생활이 침해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이다.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은 일조량, 조망, 향, 통풍, 프라이버시 등 건물을 둘러싼 주거환경을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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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조시간 스펙트럼이 적용된 3D 모델 뷰 |
가령 더샵 101동 701호의 하루 일조량은 몇 시간이며, 창문을 열면 주변 공원의 조망은 얼마나 보이는지 등을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전에 분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기본 설계도면인 2차원의 평면도를 3차원으로 인위적으로 변환해야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3차원기반의 BIM설계가 증가함에 따라 BIM설계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됐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은 2차원 평면을 기준으로 3차원 변환 과정을 한번 더 거치는 비효율을 줄이고 바로 BIM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환경성능 분석뿐만 아니라 냉난방 상태까지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분석 기능도 추가로 갖췄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 시스템 개발을 통해 환경성능 및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더샵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져 급변하는 BIM 설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