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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W리스트]대한민국ㆍ서울ㆍ강남3구 평균 아파트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은행에 근무하는 30대 정규직 대졸남성으로 연봉은 2500만~5000만원, 1개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영 및 회계를 전공했으며 영어실력은 하위권, 입사한지는 10년 이상”

금융위원회가 조사한 대한민국 평균 금융인의 모습이다. 또 국내 30대 대기업 집단계열 상장사 대표이사의 평균 모습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강남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58.9세 남성”이다.

그렇다면, 서울과 강남3구, 전국의 평균 아파트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 882만7407가구의 입주 연차, 면적, 매매가격을 조사해 중간값을 산출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평균 아파트?=우리나라 아파트의 평균 모습은 1999년 입주해 15년차를 맞은 전용면적 84㎡ 아파트로 매매가 2억4161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아파트에 가장 가까운 곳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호원가든3차으로 이 아파트는 1999년 6월 입주, 전용 85㎡, 평균 매매가 2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시흥시 장현동 대동아파트와 남양주시 도농동 한신아파트, 대전 대덕구 선비마을 3단지, 대구 북구 대우아파트, 경남 창원 대동청솔 등도 평균 아파트 조건과 가까웠다.

▶서울 평균 아파트?=2001년 입주한 전용면적 85㎡, 매매가 4억2500만원인 아파트가 서울 평균 아파트로 조사됐다. 전국과 비교하면 입주는 2년 짧고 면적은 약 3㎡ 넓으며 가격은 약 1억8000만원 가량 비싸다. 한강 이북 지역은 입주 연차가 2년 정도 짧았고, 한강 이남 지역은 면적은 약 2㎡ 크고 매매가는 7750만원 정도 높았다.

▶강남3구 평균 아파트?=1998년 입주, 전용면적 85㎡, 매매가 7억5000만원인 아파트가 강남3구 평균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보다 재건축 아파트의 비중이 높고 대형 아파트가 많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장용훈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10년 간 부동산 시장에는 신도시 공급, 금융위기, 거래침체,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 여러 변수가 영향을 미쳐 현재 평균 아파트 모습을 형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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