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방송한 KBS 2TV ‘여유만만’에는 15년 만에 돌아온 톱모델 박영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영선은 미국 생활 1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한국사람이 류현진이다”며 “어느 날 류현진이 내가 있는 LA 근처에 밥을 먹으러 왔다고 하길래 아들을 데리고 갔다”고 했다.
이어 박영선은 “아들이 좋아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자 류현진 선수는 식사 후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다. 아들은 창피하게 옆에서 류 선수가 밥을 다 먹기를 기다렸다. 그 모습을 보는데 류현진 선수가 불편해하는 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
박영선은 “속이 부글부글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옛날처럼 내가 잘 나갔으면 ‘현진 씨 반가워요. 내 아들이에요’라고 말도 걸고, 대우를 받았을 텐데, 그렇지 않으니 아들 앞에서 폼도 안 나고, 다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활동을 재개할 마음을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영선은 아들 김백경 군을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 김백경 군은 “류현진 선수를 만났을 때 기분은 많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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