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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주 “왜 유느님 하는지 알겠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개그우먼 이국주가 MBC ‘무한도전‘에 이어 SBS ‘런닝맨’에도 출연했다. 이국주는 “사실 무도 찍었으면 소원 다 푼 것 아니냐”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이국주가 ‘여기도 나왔네?‘, ‘완전 떴네’ 같은 반응이 아니라 반응이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국주의 맹활약은 ‘런닝맨‘을 난장파티로 만들었다. 이국주는 “‘런닝맨’ 촬영할 때는 외모는 포기했다. 비주얼은 완전히 내려놨다”면서 “날씨가 워낙 더워 2분만에 땀이 흐르기 시작해 입으로 들어갈 정도였다. 그래서 붙였던 눈썹을 떼고 열심히 뛰었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최근 유재석의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면서 “왜 사람들이 유느님 유느님 하는지를 알았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유재석 선배님은 눈이 돌아간다. 뒤에도 눈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게스트나 멤버들중 처져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가 타이밍을 포착해 말을 건다. 괜히 유느님이 아니다. 눈을 돌려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런닝맨‘에서 하도 더워 자신이 나뭇잎이 있는데로 가 있는 걸 유느님이 보고 “쌈을 싸 드시는 줄 알았다”며 게스트의 작은 행동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도 나뭇잎을 먹는 시늉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윤병찬기자/yoon4698@heraldcorp.com]

이국주는 “나는 채찍을 안좋아하고, 잘한다 해줘야 진짜 잘하는 성격이다”면서 “런닝맨에서도 유재석 선배님이 ‘너때문에 편하게 녹화한다’고 해 힘들어도 기가 더 살아났다. 지석진 오빠도 나에게 살빼지 말라고 했다. 여자 선배들은 다 살 빼라고 하는데 귀를 닫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국주는 “요즘 같으면 하루하루 행복하다. 오랜만에 ‘런닝맨‘을 집에서 봤는데 내 비주얼이 생각보다 쇼킹해서 놀랐다”면서 “(홍)진영 언니와 머리끄덩이를 잡고 넘어진 장면을 안좋게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큰 프로그램에 나가고 비호감과 안티의 반응이 나와 한번 휘청한 적도 있었지만 이젠 호감으로 바라보시는 시청자분들도 많이 생긴 것 같다. 나에게 관심이 없던 때보다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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