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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카드 점점 더 쫀쫀하게 쓴다…평균결제액 역대 최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껌 한통도 카드로 사는 카드사용의 소액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지난 6월 체크카드의 건당 평균결제금액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6월 및 2분기(4∼6월) 카드승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6월 중 체크카드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2만4910원으로, 2만5000원선이 깨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 5월 소액결제 위주인 편의점업종 카드사용 점유율이 50.2%로 처음으로 50%를 웃돌았다. 역시 소액결제 위주의 슈퍼마켓업종 카드사용 점유율도 68.8%로 70%대에 육박했다.

여신협회는 “지불결제 수단 가운데 체크카드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며 “편의점ㆍ슈퍼마켓 등 소액결제 위주의 업종에서 카드결제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지난 2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총 142조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4200억원(4.7%) 증가했다.

애초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와 5, 6월 황금연휴 효과로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 자제 분위기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레저관련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이 4조3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억원(1.0%) 감소했다.

지난 6월 신용카드 승인금액(37조56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500억원(1.8%)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9조900억원)은 1조6600억원(22.3%) 늘면서 증가폭이 신용카드보다 훨씬 컸다.

승인금액 비중도 체크카드가 19.4%로 20%에 육박했지만, 신용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80.2%로 하락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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