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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주가 예쁜 여자들 ‘디스’ 할 때 지키는 원칙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개그우먼 이국주가 SBS 예능 ‘런닝맨’에서 혼을 빼났다. 응답하라 2014 하숙생’ 특집으로 꾸며진 20일 방송에서 이국주는 홍진영과 머리채를 잡아 난투극(?)을 벌였다. 인터넷에서는 이국주가 홍진영에게 “비호감이야” “까불지 마라”라고 말했던 점을 상기시켜며 두 사람이 방송중에 싸운 게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센 언니 캐릭터를 맡다보니 생긴 현상이다.

이국주는 “예쁜 여자애들을 까는 건 제 개그스타일이다. ‘런닝맨‘할 때도 페이가 댄스스포츠를 추자 남자들이 반응을 보이니까 ‘괜찮아. 저런 애는 저게 끝이야’라고 했고 ‘홍진영에게도 ‘쟤 비호감이야‘라고 했다”고 전했다.

개그우먼 이국주. 윤병찬기자/yoon4698@heraldcorp.com

이어 이국주는 “나는 꽁트는 약하다. 사실은 제 외모를 분장해서 ‘으리으리’ 하는 건 손발이 오글거린다. 내가 아닌 것이다. ‘10년째 연애중’이나 ‘로더필‘에서 남자에게 차인 경험을 이야기하며 ‘오빠가 그렇게 했잖아요’라고 말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면서 “그런데 뚱뚱한 캐릭터만 하면 질리니까 남을 까는 것도 조금 하는 것이다. 내가 조금 세게 해도 못생긴 애가 예쁜 애를 까니까 시청자분들께서 밉지 않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국주는 예쁜 여성을 ‘디스’할 때는 원칙이 있다고 했다. “상대와 가까워진 상태가 돼야 깔 수 있다. 나는 소심해서 안친하면 못깐다. (홍)진영 언니와도 들어가기 전 친해졌고, 서로 통하는 게 있었다.”

이국주는 요즘 인기가 있는 데 대해 “제가 7년간 뜨지 못해 불쌍하게 보시는 것도 있다. 그래서 고생한 걸 알아주는 것 아닐까. 그런 마인드로 더 열심히 한다. 사실 여기서 좀 더 까불다가는 혼난다. 나는 몸도, 사랑도, 일도 더 욕심내면 안되고 지금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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