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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말레이기 피격사건 공정한 조사 촉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러시아 국경 인근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MH17기 피격사건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자국민 153명의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 사고를 겪은 터다.

남미를 순방 중인 시 주석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최대한 빨리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그는 또 “(관련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며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표현한 뒤 “피해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중국 외교부도 전날 친강(秦剛)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즉각 발표하고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17편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해 파손된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경악했다”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유엔 차원의 국제조사에 동조한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격추 사건과 관련한 객관적인 국제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와 언론은 ‘피격’이나 ‘격추’란 단어보다는 ‘추락’이라는 다소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는 중국인 153명을 포함, 탑승객 239명을 싣고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최대 피해국인 중국을 비롯 세계 각국이 인도양과 태평양 곳곳을 뒤지며 유례없는 대규모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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