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 영입한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는 장면과 휴식 모습 등을 게시했다. 종합격투기 룰 경기는 지난 해 11월 이래 9개월 만이라 입식격투기 때와는 다른 코치의 도움으로 종합격투기 특화형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일본 도쿄 료코쿠코쿠기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캅은 일본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파이터 이시이 사토시(28)와 대결한다. 이 경기가 메인이벤트다. 현지에선 ‘왕자(王者) 대 왕자’란 카피를 달아 이들의 얼굴과 함께 대회포스터를 제작했다.
크로캅이 자신의 훈련과 휴식 모습을 담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크로캅 페이스북] |
이제까지의 명성이나 이력을 비교할 때 크로캅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크로캅은 현지 매체 사이트파이트와 인터뷰에서 “이시이는 최근 8연승을 했다”며 “결코 과소평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크로캅의 경계심은 노파심만은 아니다. 실제 최근 전적을 비교할 때는 납득이 간다. 크로캅은 입식격투기를 주전장 삼기로 결심한 뒤인 2012년과 지난 해 각각 한 차례씩만 종합격투기 경기를 뛰었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선 패했기에 뒷맛이 쓰다. 반면 이시이는 크로캅의 언급처럼 최근 8연승 포함 12승2패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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