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회사인 리얼미터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서울 동작을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지사가 1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준 전 의원이 9.9%로 2위, 다음으로 김무성 의원이 8.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6.6%) 오세훈 전 시장(6.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당대회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선 박원순 시장이 18.6%로 1위를 기록했고, 문재인 의원이 14.6%로 2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대표(12.7%) 손학규 고문(9.3%) 안희정 충남지사(6.1%)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한중 정상회담 효과로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5.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한 48.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3.3%포인트로 1주일 전 0.5%포인트 보다 2.8%포인트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효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거의 근접했으나, 장관 청문회 여파로 다시 벌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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