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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골든볼은 스폰서 작품’ 음모설 부상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가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한 데 대해 석연치 않다는 비판과 함께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공격의 핵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4골 1어시스틀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것으로, 정작 더욱 중요한 16강전 이래의 결선토너먼트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 했다. 선수의 활약상이 반드시 공격포인트로만 남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에 다소 못 미친 성적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 타 선수나 타국 대표팀의 걸출한 경쟁자에 비해 더 나을 것이 없었는데도 메시가 자신의 스폰서이자 이번 대회 주요 스폰서중 하나인 아디다스의 입김 덕에 ‘특혜’를 받았다는 게 음모론의 요지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해외 일부 미디어와 팬들은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모두 연장전까지 간 240분간 무득점에 그친 공격보다, 수비로 건투한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ㆍ바르셀로나) 쪽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골 수로 평가한다 해도 6골2어시스트로 골든부트를 받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5골3어시스트로 실버부트를 받은 토마스 뮐러에게 못 미쳤다고 주장한다. 대회 전체에 걸친 기여도 면에서도 네덜란드의 3위 입상을 이끈 아르옌 로번이 더 나았다고도 주장한다.

이 같은 음모론에 등장하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아디다스가 지목된다. 골든볼 후보에 올랐던 10명중 무려 8명이 아디다스와 개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관계이며, 최우수골키퍼상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도 최종 3인의 후보중 유일하게 아디다스 후원을 받는 선수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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