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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회생 기회 달라”…이통사에 눈물의 호소
[헤럴드경제]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이 이동통신사에 채권단의 출자전환 제안을 요청했다.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을 도와달라며 채권단과 이통사에 ‘SOS’(긴급도움 요청)를 보냈다.

이준우 대표는 “그동안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이통사에 기여를 해왔음에도 현재의 팬택 상황은 이통사의 큰 짐이 되어버린것 같다”면서도 “채권단 제시안이 이통사에서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을 향해서도 “그동안 팬택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셨지만 현재 채권단 제시안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부디 지혜를 모아 워크아웃이 중도에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나서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또 “여러분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대로 팬택이 사라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앞서 팬택 채권단은 지난 4일 이통사들의 1천800억원 매출채권 출자전환을 전제로 팬택 경영 정상화 방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출자전환 이후 추가 지원에 대한 부담감과 독자생존의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채권단은 이통사 결정 시한을 오는 14일까지로 재차 연장하며 이통사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통사들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택 눈물의 호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팬택 눈물의 호소, 난 이제 AS 어디서 받나”, “팬택 눈물의 호소, 국가에서 구해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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