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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파이부터 롤리팝까지…안드로이드 OS 변천사

  • 기사입력 2014-06-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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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파이부터 롤리팝까지...매일 접하는 스마트폰에 수많은 음식들의 이름을 가진 운영체제(OS)들이 스쳐 지나갔다. 인터페이스는 점차 사용자 중심으로 옮겨왔고, 부드러운 화면전환은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를 거듭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가운데 7명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는 2008년 세상을 드러낸 이후 끊임없이 변화하며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 OS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최근 안드로이드OS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진화의 시작 ‘애플파이(1.0)’= 안드로이드의 역사는 2008년 10월에 공개된 ‘T-모바일 G1’에서 시작됐다. 코드 네임이 ‘아스트로’에서 상표권 문제로 사라진뒤 ‘애플파이’로 변경되었고 알파 버전이라고 칭한다. 홈화면 위젯을 도입해 아이폰 OS와 플랫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특화된 알림 시스템은 모든 스마트폰 OS에 영향을 끼치며 현재의 형태까지 발전해 왔다.

디자인은 윈도우 폰 7.5를 연상케 하는 형태며, 구글 메일서비스 Gmail의 POP와 IMAP를 전면에 내세워 사용자들을 흡수했다. 메일 관리 서비스 일원화는 운송 시장 등 경제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끼쳤다는 평이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소규모로 구성됐지만 스마트 기기 생태계의 혁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다만 콘텐츠 수가 현저하게 부족했고, 결제시스템의 지원이 미흡해 밑그림으로만 존재하는 수준이었다.


▶첫번째 업그레이드 ‘바나나 브레드(1.1)’=2009년 2월에 공개된 버전은 사실상 ‘T-모바일 G1’에서 노출된 수많은 문제점들을 보완한 수준이었다. 명칭은 ‘벤더’ 이후 코드네임에서 ‘바나나 브레드’라는 과정을 거쳐 ‘베타 버전’으로 불린다. 그동안 보고된 수많은 버그들이 수정됐으며, 사용자들이 손쉽게 OS에 접근할 수 있는 공개성이 검증됐다. 일부 개발자들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 것에 주목하지만 이외 별다른 특징은 없었다. 

▶첫 한국어 지원 ‘컵케이크(1.5)’=‘컵케이크’로 더 많이 알려진 버전으로 가상 키보드, 음성 인식 지원, 풀 스크린 위젯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 버전부터 한국어를 지원하며 버전별 구분인 ‘달콤한 음식 이름’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가상키보드가 도입되면서 논란이 됐던 부분은 바로 ‘복사하기.붙여넣기 기능’이었다. 애플 iOS보다 먼저 구현했음에도 나중에 공개된 iOS의 간단한 조작보다 불편하다는 유저들의 평으로 계속 비교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버그수정에 그쳤던 이전과는 달리 서랍의 직물패턴 도입 등 디자인.기능상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뤄진 정식 버전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해외에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를 견인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유연한 확장 위젯, 클립보드의 개성, 비디오 캡처.재생 기능 등 스마트폰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특징들을 대거 탑재했다. 또 연락처와 Gmail 정보의 일괄 작업이 가능해져 잇따라 나올 차세대 버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편의성 대거 확장 ‘에클레어(2.0~2.1)’=2009년 9월에 공개된 ‘도넛’은 터치스크린 입력 형태의 감지기능인 제스처와 통합 검색 기능이 추가됐고, 일부 UI가 개선됐다. 이후 4개월 간 소소한 업데이트 과정을 거쳐 2010년 1월 넥서스 원에 최적화된 버전 2.1 ‘에클레어’가 공개됐다. 이제 구글 계정을 동시에 등록하는 것은 물론 MS 익스체인지 계정도 추가가 가능해졌다. 또 블루투스 2.1과 멀티 터치가 탑재돼 사용자들의 박수를 받았고, HTML 5를 정식 지원하면서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이 향상됐다.

구글지도의 진화도 돋보였다. 자신의 매핑 데이터를 사용하여 네비게이션 기능으로 거듭났으며, 음성 안내와 교통정보를 제공했다. 일부 결함이 존재했지만, 기존 네비게이션 사용자들이 추가 금액을 지불하는 때에 구글의 이 같은 기술 도입은 충격적이었다.

‘에클레어’는 2.0에서 2.1로 업데이트 되면서 런처ㆍ홈 화면과 자잘한 버그들이 수정돼 첫번째 레퍼런스폰 ‘넥서스 원’의 출고버전으로 선택됐다. 



▶속도의 진화 ‘프로요(2.2)’=2010년 중반에 발표된 2.2 버전 ‘프로요’는 넥서스 원의 첫번재 업데이트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홈 화면이 눈에 띄었고, 새로운 실시간 컴파일러를 적용해 앱 실행 속도가 2~5배 증가됐다. 또 크롬의 자바스크립트 구동 속도도 2~3배 증가해 웹 서핑시 체감 속도가 대폭 향상됐다.

시스템적인 속도에서도 큰 개선이 이뤄졌다. 메모리 회수 기능이 20배 가량 개선돼 애플리케이션 전환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고, 안드로이드 최초의 3D 화면이 시도됐다. 또 PC 브라우저를 통한 구글 스토어 탐색이 가능해졌다.



▶기분좋은 혼합 ‘진저브레드(2.3)’=구글은 넥서스 원 ‘프로요’ 출시 반년 뒤 또다른 넥서스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10년 12월 공개된 ‘넥서스 S”에 탑재된 버전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와 더불어 국내에서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UI가 단순화 되고 키보드가 눈에 띄게 변화됐다. 디자인을 비롯해 멀티터치와 반응 속도를 개선해 사용자가 신속하게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됐던 클립보드 기능은 iOS와 유사한 ‘드래그 앤 드롭’ 식으로 변경돼 복사하기ㆍ붙여넣기 기능이 쉬워졌다.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도 돋보였다. 소프트웨어 보완으로 배터리 기능이 길어졌고, 멀티태스팅은 더 강력해 졌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s) 지원, 오디오 믹싱 지원, 복합 카메라 지원 등 스마트폰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극대화했다.



▶조용한 내부혁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2011년 2월부터 7월까지 업그레이드 된 버전인 ‘허니콤’은 물리버튼 대신 가상버튼 UI에 초점이 맞춰진 과도기적인 모델이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에 공개된 구글의 세번째 레퍼런스폰 ‘갤럭시 넥서스’에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다.

앱 서랍창, 소프트 키보드, 사용자 중심의 홈 화면 업그레이드가 특징이다. 또 휴대폰간의 파일 이동을 손쉽게 하는 ‘안드로이드 빔’과 ‘안면인식 잠금 해제’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와 ‘갤럭시탭 10.1’, ‘갤럭시 노트’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국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업그레이드 초기엔 최적화 부족으로 무겁고 버벅였지만, 지속적인 수정으로 기능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야심찬 도전 ‘젤리빈(4.1~4.3)’=2012년 6월 구글의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 7’과 공개된 버전이며, 구글의 실시간 통합 서비스인 ‘구글 나우’가 탑재됐다. 날씨, 교통정보, 일정관리 등 맞춤형 정보를 애플의 시리(Siri)처럼 현실적인 음성명령을 통해 검색해 알려준다.

상단 알림바는 더욱 유저 친화적으로 변경됐다. 응용 프로그램을 열지 않아도 많은 정보를 표시하고 다양한 기능 접근이 가능하다. 이런 기능은 iOS 알림센터의 개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또 무선으로 TV나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비디오나 오디오를 스트리밍 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출력과 동작 모드도 생겨, 애플 iOS에게 뒤쳐졌던 평가를 받았던 접근성을 보완했다.



▶역사의 재정립 ‘안드로이드 L(롤리팝)’=정돈된 홈화면과 새로운 전화걸기,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High Dynamic Range) 등 기능ㆍ시각적인 변화가 특징인 ‘안드로이드 L’이 올 가을 공개된다.

대폭 개선된 그래픽 기능과 더불어 ‘종이와 잉크’라는 단순.플랫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화면전환은 부드럽고 터치시에 물결모양의 잔상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대폭 개선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TV,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과 연동성을 강조해 ‘구글 에브리웨어’를 천명한 계기가 됐다.


또 본격적인 64비트 모바일AP(application processor)를 지원하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보안시스템 ‘녹스(KNOX)’가 정식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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