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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급격히 식은 월드컵 열기…붉은악마 응원복 ‘안 팔려요∼’
[헤럴드생생뉴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실패로 국내 월드컵 열기가 급속도로 식었다. 이에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 판매도 자조해 재고가 쌓이고 있다.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 판매사인 홈플러스는 29일까지 응원복은 80만장 가량, 응원용 머플러는 1만장 정도가 팔렸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한 응원복 물량은 115만장, 머플러는 5만장이었다.

16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 경기 일정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국내 팬들의 응원이 조별리그 벨기에전을 끝으로 마무리 돼 응원복은 준비 물량의 30%(35만장)가량, 머플러는 80%(4만장)정도가 각각 재고로 남게 됐다.

올해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주로 새벽 시간에 열려 국내 팬들의 응원 열기가 이전 월드컵만 못했다. 세월호 참사 등 무거운 사회 분위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월드컵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했다.

여기에 대회 개막전 평가전부터 시작된 대표팀의 부진까지 겹쳐 월드컵 특수가 사실상 실종됐다.

응원복 판매가 좀처럼 늘지 않자 염가판매와 무상제공도 이어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월드컵 첫 골 기념 이벤트로 응원복 가격을 1만7900원에서1만원으로 낮췄다.

또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전날인 지난 26일에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원복을, 7만원 이상 구매시 응원복과 머플러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아울러 같은 날부터 응원복 ‘1+1’ 행사를 통해 1벌당 가격을 5000원으로 낮췄지만 재고는 쉽게 줄지 않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월드컵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다 보니 응원복 판매도 이전 월드컵 때보다 상당히 부진했다”며 “재고는 1+1 행사를 통해 소진하거나 사은품 등으로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설명> 2014브라질월드컵축구 한국과 알제리전이 열린 지난 23일 오전 시민들과 붉은 악마들이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펼치다 우리나라가 실점을 하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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