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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토네이도 회오리 바람 1시간 지속..."10분 사이 초토화, 80대 노인 부상"
[헤럴드생생뉴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미국에서 부는 토네이도와 비슷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장미 재배용 비닐하우스 20동 이상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이날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 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일산 토네이도(사진=MBC)

이번 일산 토네이도로 인해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으며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한 강한 불꽃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29가구가 정전이 되었으며 근처에 있던 80살 김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입는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토네이도 발생에 일산 주민들은 "10분 사이에 완전히 지나가면서 초토화를 만들어버렸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무섭네", "일산 토네이도, 우리나라가 토네이도라니", "일산 토네이도, 미국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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