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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국에서 사는 한국인 이야기…연극 ‘웰즈로드 12번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008년 화제를 일으켰던 연극 ‘억울한 여자’의 콤비, 쓰시다 히데오 작가와 박혜선 연출가가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억울한 여자’는 2008 한국연극 베스트7,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던 작품으로 2009, 2010년에도 관객들과 만났다.

쓰시다 히데오 작가와 박혜선 연출가의 신작 ‘웰즈로드 12번지’는 영국 런던의 한식당 아리랑 레스토랑이 배경이다. 이곳 사람들은 외국인과 결혼하거나, 런던에서 공부하거나, 런던에서 일을 하거나, 런던에 여행을 온 한국인이다. 이들이 오랜 외국생활에서 안식처이자 도피처로 삼은 곳이 웰즈로드 12번지의 아리랑이다. 이들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타지에서 또 하나의 관계와 모임을 형성한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면서도 영국식 생활이 편하다며 허세를 부리기도 하고, 영어 하나에 주눅이 들고 동경을 하기도 하는 한국인들을 살짝 꼬집는다.


한식당을 운영하지만 퓨전요리도 괜찮고 터키 음식점도 상관없는 아리랑의 안주인 김마리역에 이선주, 외국남자에 열등감을 갖는 편집장 한대근역에 김수현, 하룻밤에 접대로 2000만원을 쓴다는 김부장 역에 강일, 전주에서 5년간 한식을 공부한 것이 자부심인 주방장 사달수역에 오민석이 캐스팅됐다.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석 2만원. (02-889-3561,3562)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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