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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 하나투어, 여행을 넘어 글로벌 문화관광 그룹으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하나투어는 ‘글로벌 문화관광 유통그룹’으로서 전세계 여행객의 다양한 여행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서비스의 차별화 및 고급화를 통해 성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여행산업은 단기적으로는 경기변동에 민감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주목받는 산업이다. 세계관광기구(WTO)에 따르면 세계여행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4.1%가량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도 주5일 근무제 정착과 대체 휴일 등에 따라 선진국형 여가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는 게 하나투어의 판단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선도하기 위해 하나투어는 기업 신뢰도, 서비스의 질, 가격 경쟁력 등이 중요한 경쟁 요소인 여행산업에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꾸준히 구축하며 규모의 경제를 이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일찌감치 상품생산과 판매, 회계 등 전 과정을 전산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전국 6000여개 판매 대리점에 제공하는 여행매니저 시스템 등 다양한 판매 채널에 대한 시스템을 완비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자회사, 지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통합시스템을 자체 구축ㆍ운영, 각 네트워크간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하나투어의 역량은 세월호 참사와 태국 반정부 시위 격화 등으로 여행산업이 다소 침체한 지난 1분기에 오히려 최대 시장점유율(송출객 기준 18.7%)로 나타났다. 특히 패키지 여행에만 머물지 않고 개별자유여행(FITㆍFree Independent Tourism)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투자매력을 공고히하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개별 항공권 판매가 패키지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부터 구조적 성장, 원화강세 등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여행 관련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문화ㆍ관광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현재 운영 중인 센터마크호텔과 티마크호텔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국내 비즈니스급 호텔시설 기반은 열악해 시장 수요를 적극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합리적 가격의 호텔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2015년까지 서울 4대문 안에 1000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공연에 투자하는 문화콘텐츠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나투어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펜타포트 록페스트벌 등 대형 공연에 직간접으로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문화관광 유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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