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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제습기의 계절, 현명한 제습기 구매 방법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반도 기후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으로 변화하면서 제습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세균, 곰팡이, 진드기 등 각종 유해물질이 생겨나기 쉽기 때문. 이에 따라 최근에는 단순 제습 기능을 넘어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한 제습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많은 제습기 중 나에게 딱 맞는 제습기를 고르는 법을 정리해 봤다.

▶전기료가 부담된다면 에너지 효율 등급은 물론 탑재된 압축기도 확인해야=전기료 인상에 따라 소비전력을 낮춰 주는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습기는 한번 사용하게 되면 하루 최대 8시간 이상 가동되는 제품으로, 전기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가장 먼저 에너지 효율 등급을 확인한 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마크 안에 있는 제습 효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 출시되는 가정용 제습기의 대부분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취득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마크만으로는 크게 변별력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습 효율은 자동차로 따지면 연비를 의미하며, 제습 효율이 높은 제품이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절전형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과 제습 효율을 확인한 후에는 제습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압축기를 확인해 보자. 최근 출시되는 제습기에는 초절전형 냉장고나 에어컨에 사용되는 디지털 인버터 기술이 적용, 압축기의 출력 및 에너지양을 제어해 더 뛰어난 제습 효율을 달성했다. 삼성 인버터 제습기는 삼성에서 생산한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를 채용, 기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도 최대 36%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여줘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방지한다. 이 덕분에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해도 전기료 부담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불쾌감을 높이는 소음 수준 확인=제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수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여름철 제습기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불쾌감을 배가시키기 때문. 따라서 제습기 가동 시 발생하는 소음의 정도를 확인하거나 저소음 구현을 도와주는 압축기가 탑재되어 있는지를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를 제습기에 적용하면 압축기가 습도에 따라 가변적으로 작동하므로 정속형 제품 대비 4㏈ 이상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효과적인 사용을 돕는 부가 기능 체크=제습기에 탑재된 부가 기능도 확인해보자. 제습기는 안방, 거실, 부엌 등 집안 구석구석으로 많이 이동하며 사용하는 제품으로, 바퀴가 전후 좌우로 움직여 이동이 쉬워야 한다. 또 수시로 물통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운반이 편리하도록 물통에 손잡이가 있고 내부 청소가 편리한 형태로 되어 있는지도 확인 후 구매하면 좋다. 최근에는 별도로 의류 건조모드가 탑재되어 있어 장마철 주부의 주된 고민 중 하나인 빨래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도 출시되기도 했다.

▶사용자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제품 용량’ 확인=최근 출시되는 제습기는 다양한 용량을 갖추고 있어 용량 선택도 고민이다. 제습기 역시 무조건 큰 제품이 좋은 것은 아니다. 제습기 용량이 클수록 소음도 커지고 전기료 또한 많이 나오기 때문. 따라서 집 크기와 주사용 공간을 먼저 생각한 후 적정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25평은 5.5ℓ~10ℓ, 30평은 13ℓ~15ℓ, 40~50평은 15ℓ의 제습기가 적당하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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