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리따움, ‘내가 브랜드숍 진짜 1등’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한가지 브랜드 제품만을 판매하는 화장품 원(One)브랜드숍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멀티브랜드숍 아리따움(ARITAUM)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원브랜드숍 에뛰드, 이니스프리의 선전은 물론 멀티브랜드숍 아리따움이 1위를 차지하면서 브랜드숍 시장에서 확실히 승기(勝氣)를 잡은 모양새다.

▶전체 브랜드숍중 매출 1위의 멀티브랜숍=아리따움은 지난해 매출 76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원브랜드, 멀티브랜드숍 모두 포함)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고객수와 매장수 부문에서도 단연 1위다. 아리따움은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한율, 해피바스, 일리, 미쟝센, 려(呂), 오가든 등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와 아리따움 자체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멀티브랜드숍이다. 


지난해 아리따움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4900만원으로 전년대비 25.6% 성장했다. 특히 4월 현재 월매출 1억원 이상 매장은 100개, 5000만원 이상 매장은 400개를 돌파하는 등 뚜렷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원브랜드 로드숍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아리따움은 독보적인 멀티브랜드숍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에 최근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경쟁사 브랜드숍들이 줄줄이 아리따움을 벤치마킹하고 나설 정도다. 


아리따움의 성공 비결은 우선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제품의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오랜 경기불황으로 인해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은 물론, 트렌디함을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있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 아리따움의 스테디셀러 ‘모디 네일’이 자리하고 있다.

누적판매 1300만개를 돌파한 ‘모디 네일’은 셀프 네일 트렌드를 형성하며, 지난해 12월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135%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칸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모디 네일’은 국내 네일 시장의 20.3%를 점유하고 있다. 아리따움의 F&T(Fashion and Trend) 상품은 다양한 기초 및 색조 제품군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각종 소품을 지칭하는 말로 현재 모디네일을 비롯해 쿠션틴트, 허니 멜팅 틴트, 대나무 숯 클렌징라인, 풀커버 페이스라인 등이 있다. 


▶뷰티 전문가에게 받는 프리미엄 서비스=유료회원 서비스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아리따움의 경쟁력이다. 아리따움은 올해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아리따움 회원을 대상으로 뷰티 체험 서비스 ‘아리터치’를 시작했다. ‘아리터치’는 고객에게 어울리도록 눈썹 모양을 정리해주는 ‘브로우 터치’와 아리따움 모디 젤 네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네일 터치’, 피부 진단기로 피부 건강을 점검하는 ‘스킨 터치’ 등 3종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올 초 업그레이드한 유료회원제도 아리따움 ‘VIP 멤버십 프로그램’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할인 혜택 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1분기 회원 수가 전년대비 20% 늘었다. 전체 매출을 끌어 올리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셈이다. 아리따움의 VIP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10%의 연중 상시 할인, 생일이나 재가입시엔 10%의 중복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리따움 충남대점의 경우 현재 활성 고객수는 1800명이며, VIP 고객은 430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2% 성장한 수치다.특히 아리따움의 판매사원 ‘아리엘’도 아리따움의 자랑거리다. 화장품업계 최초로 판매사원 채용과 교육, 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세일즈 파트너를 두고 있는 아리따움은 단순한 판매사원이 아닌 뷰티 전문가를 키우는 게 목표다.


뷰티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국내 최초로 화장품 판매사원을 위한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지원하고 있다. 황동희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전략팀 팀장은 “올해 아리따움은 체계적인 멤버십 제도와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한 제품,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매장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하겠다”며 “경영주와 파트너가 자부심을 갖고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