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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침몰> 김재원 “보현산 영농조합법인, 유병언 차명재산 의혹”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002년 경북 청송군의 농지 수십만 평을 사들인 보현산 영농조합법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명재산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청송군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해진해운의 계열사인 아해와 다판다가 총 6억원을 투자해 보현산 영농조합법인의 지분 27.3%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세월호와 관련된 보현산 영농조합법인에 흘러든 투자금 22억원 및 가수금(법인이 대표이사나 회사의 실제 주인으로부터 빌려온 돈) 58억원이 유 전 회장의 비자금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유 전 회장과 관련된 환경단체 한국녹색회는 2002년 4월부터 청송군의 산과 논밭 약 890㎡를 사들이고 나서, 같은해 7월 보현산법인 명의로 등기이전을 했고, 보현산법인은 토지 58억원을 포함한 77억원의 자산 취득을 위해 자본금 22억원, 가수금 52억원을 포함한 차입금 58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보현산법인이 수십만평 농지에서 50여가구가 농사를 지어 연간 농산물 총매출액이 1억원에 불과했는데 이 사실을 볼 때 정상적으로 농사를 지었다고 볼 수 없고 ‘구원파의 종교왕국’을 영농조합법인으로 위장해 운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보현산법인은 청송군에 2012년 1200여만원, 2013년에 1600여만원의 직불금을 신청해서 타 갔는데 직불금 대상인 논의 절반을 지력 회복을 위해 휴경하는 것으로 신고해 수십 만평 농지를 방치했다”면서 “농지를 농사용이 아닌 ‘구원파 왕국 조성’을 위해 사들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농지를 매수한 2002년 당시 보현산법인이 농민이 5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농지 매입을 위한 영농조합법인으로의 위장,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dsun@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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