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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카고 컵스, 美메이저리그 구단 중 비용 대비 성적 ‘꼴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 인기 구단인 시카고 컵스가 선수들에게 후한 연봉을 챙겨주고도 부진한 성적을 거둬 가장 ‘비효율적인 팀’으로 꼽혔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위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지난 5번의 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지급한 평균 연봉액과 리그에서 거둔 승수를 비교해 ‘효율성 지수’를 산출했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포스트시즌과 챔피언십에서 쌓은 승수는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했다.

그 결과 시카고 컵스는 지난 5시즌 동안 선수단 연봉으로 평균 1억1980만달러(약 1244억원)를 쓰고도, 정규리그에서 71.20승, 포스트시즌과 챔피언십에선 무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효율성 지수 순위. 1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며 꼴지인 30위는 시카고 컵스로 조사됐다. [자료=비즈니스위크]

이는 MLB 구단 평균인 연봉 9480만달러(약 984억원), 정규리그 81승, 포스트시즌 1.15승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비즈니스위크는 시카고 컵스의 효율성 지수가 2.6101이었다면서, 이는 전체 구단 30팀 중 3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라고 전했다.

꼴찌에서 2번째인 29위에는 뉴욕 메츠가 꼽혔다.

뉴욕 메츠는 연봉에 시즌 평균 1억1390만달러(약 1182억5100만원)를 투자했지만, 정규리그에서 74.80승밖에 올리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반면 가장 효율적으로 구단을 운영한 팀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

지난 5시즌 동안 선수 연봉으로 평균 1억260만달러(약 1065억원)를 지급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정규리그 90.40승, 포스트시즌 5.30승, 챔피언십 1승을 기록해 이 같은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도 연봉 투자액(9050만달러)에 비해 우수한 성적(정규리그 91.40승, 포스트시즌 3.60승)을 올려 전체 구단 중 4위에 랭크됐다.

또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의 경우, 5시즌 평균 연봉으로 1억2230만달러(약 1269억7200만원)를 지급했지만 정규리그에선 87승, 포스트시즌에선 1.80승에 그쳐 전체 30구단 중 20위에 머물렀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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