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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맨’ 감독, “성폭행 의혹 · 터무니없고 사악한 거짓말 · 모든 언론행사 불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 고소를 당한 미국의 영화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입을 열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성폭행 의혹은 터무니없고, 사악하며, 완전한 거짓”이라며 “나는 날조된 주장으로 인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한 재능을 가진 배우들부터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공헌한 모든 분들을 존중하는 의미로 예정된 모든 미디어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싱어는 “하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 제기된 주장이 얼마나 부정하고 왜곡된 음해인지 드러날 것임을 약속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팬들과 동료,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F.이건이라는 남성은 17살이던 지난 1999년 브라이언 싱어 감독으로부터 LA와 하와이 등지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하와이 연방 법원에 지난 16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남성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 이외에도 미국 영화ㆍ방송계의 거물인 가스 앤시어, 데이비드 뉴먼, 개리 고다드 등을 성폭행 혐의로 23일 추가로 고소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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