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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하늘길 대폭 확대…항공노선 주90회 증대 합의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3~24일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으로 오가는 항공편을 현행 45개 노선 주 426회에서 62노선 주 516회로 대폭 증대(주90회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12개 기존 노선의 운항수를 주39회 늘리고, 17개 신규노선을 개설해 주51회 운항한다.

이에따라 한국 여행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수요가 증가함에도 그간 정기 항공편이 설정되지 못해 항공사들이 부정기편을 통해서만 운항하던 서울-스좌좡(주2회), 서울-난닝(주2회), 서울-인촨(주3회), 서울-옌청(주3회), 서울-자무스(주2회), 청주-옌지(주3회), 청주-하얼빈(주2회), 청주-다롄(주2회), 부산-스좌좡(주3회), 부산-장자지에(주2회), 부산-옌지(주3회), 제주-콴저우(주3회), 제주-구이양(주3회), 제주-난닝(주3회), 제주-시안(3회), 광주-텐진(주7회), 서울-허페이(주5회)는 정기편이 신규로 개설됐다.

서울-허페이는 기존 서울-충칭, 서울-허페이 노선을 분리해 새롭게 개설(서울-충칭,허페이 주7회 → 서울-충칭 주7회, 서울-허페이 주5회)했다.

또한,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 중 탑승율이 높았던 서울-베이징(주42회→주45회), 서울-청두(주7회→주8회), 서울-광저우(주14회→주21회), 서울-구이린(주3회→주7회), 부산-항저우(주2회→주5회), 서울-무단장(주3회→주5회), 서울-쿤밍(주3회→주5회), 서울-난창,센젠(주8회→주14회), 부산-센양(주3회→주4회), 서울-우한(주3회→주5회), 서울-옌지(주10회→주14회), 청주-센양(주3회→주7회) 노선은 운항편수가 증대돼 그간의 좌석난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양국은 또 화물 운수권을 주8회 증대(현 주36회→주44회)하는 데도 합의해 물적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한-중 간에는 지속적으로 수송객이 증가했으나, 양국 간 정기노선 공급력은 2006년 이후 대폭 증대되지 못해 기존노선은 탑승난이 발생하고, 신규노선은 일시적인 부정기편으로만 운항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양국을 오고간 수송객 수는 2009년 707만9000명, 2010년 915만7000명, 2011년 973만1000명, 2012년 1079만명, 2013년 1258만3000명 등으로 매년 급등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중 간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이 대폭 증대됨에 따라 우리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더 높은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중국 시장을 대부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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