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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민간업체 ‘언딘’ 특혜 논란, 구조당국 해명이…“관련법 따른 것”
[헤럴드생생뉴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이하 ‘범대본’)가 해명에 나섰다.

범대본은 24일 해명자료를 내고 “해양사고 발생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 소유주인 청해진 해운이 전문 구조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와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리베로 바지선은 언딘의 구조작업의 일환으로 투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언딘은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외부 민간 잠수사들이 수색작업에서 배제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언딘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쏟아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게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또한 전날 23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한 구조당국이 비밀리에 언딘을 통해 같은 장비를 빌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따르면 언딘이 빌린 2인용 다이빙벨은 윗부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이종인 대표의 장비에 비해 감압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언딘 특혜의혹 제기에 누리꾼들은 “언딘 특혜의혹, 생사가 달린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특정 업체만 특혜줬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언딘 특혜의혹, 다이빙벨 불허할 땐 언제고 몰래 들여온 것도 황당할 뿐이다”, “언딘 특혜 의혹, 민간 잠수부들 작업 배제시킨 게 이 업체와의 계약 때문인가? 이제 아무도 못 믿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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