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SK C＆C가 중국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중국을 교두보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K C＆C는 중국 상하이 운봉자동차회사와 손잡고 중국 현지에 중고차매매전문합작회사(JV)인 ‘상하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 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총 1000만위안을 출자했으며 SK C＆C 청두법인과 상하이 운봉자동차회사가 각각 49대 51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최고경영자(CEO)에 해당하는 총경리는 SK C＆C가 맡는다.

양사는 합작회사 설립 절차를 다음달 중 마무리짓고, 이를 중국 최고의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중고차 직영매장은 상하이 내 홍커우와 진샨 등 2~3곳에 설립된다.

상하이 운봉자동차회사는 에너지 자동차 판매 국영기업인 상하이 운봉그룹의 자동차 판매 전문 계열사로, 연매출이 8000억원 규모다.

SK C＆는 “이번 중국 중고차 시장 진출은 엔카의 브랜드 명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첫번째 신호탄”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 동남아 등 다른 지역 개척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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